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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육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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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글로벌 데이터센터 허브로 육성하자
  • 전민일보
  • 승인 2019.07.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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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의 데이터센터 유치전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새만금을 포함해 전국 136곳에서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웬만한 지자체는 대부분 참여한 셈이다.

AI 등 4차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막대한 정보를 처리하는 데이터센터 규모는 날로 커질 수밖에 없다. 급성장하는 미래 신산업인 셈이다. 단순하게 정보만 처리하는데 국한되지 않고, IT산업 등 연관산업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데이터센터 시장은 급성장 추세인 가운데 초대형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의 비중이 지난 2016년 27%에서 2020년 47%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의 규모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냉각 시설을 갖춰야 한다.

24시간 365일 가동되는 서버 열을 식히는데 절반 이상의 전력이 소요된다.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량은 1.8만 가구 규모의 가정용 전략사용량과 맞먹는 연간 6000만kWh에 이른다. 운영원가와 이용요금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수 인프라이다.

새만금은 3GW규모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데이터 센터 투자기업들이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할 수 있다는 매력도가 높다. 새만금내 스마트팜 등 농생명 용지가 계획돼 있어 데이터센터의 열을 농업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데이터센터는 초기건립 이후 추가 확장이 불가피 한 가운데 새만금은 토지확보가능성이 국내에서 가장 자유로운 지역이다. 특히 중국시장을 겨냥한 데이터센터산업 육성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서해안의 해저 광케이블을 설치해 중국의 데이터센터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은 싸고 품질 좋은 전기공급과 높은 토지수용력, 다양한 파생산업 육성 등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네이버 제2의 데이터센터 유치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다. 설사 네이버 2데이터센터 유치에 실패하더라도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라는 비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부수적일 뿐이다.

새만금의 경쟁력을 갈수록 강화될 수밖에 없다. 재생에너지 산업과 자율주행·친환경전기차 등 새만금의 무대에 펼쳐지는 신산업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이면서 국제적인 관점에서 우리의 준비가 필요하다. 전북은 새만금을 통해서 새로운 산업구조 개편 등 풍요로운 미래 비전을 차근차근 실현시켜 나갈 전략과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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