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종합
전주 송천동 한 상가서 화재...1억5000만원 재산피해
29일 오후 2시24분께 전주시 송천동 한 아울렛 매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옆 건물로 옮겨 붙는 등 확산되다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상가 건물 2개동 2281㎡ 중 1200㎡와 옷가지 등 진열 상품이 타 소방서 추산 1억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건물 매장 직원 A씨(54·여)가 얼굴과 팔에 1도 화상 등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대형 화재로 번질 것을 우려,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이 난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32대와 인력 235명이 투입됐다.
이날 바람이 강한데다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패널 소재로 된 건물들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안해경, 이안류에 바다로 떠밀린 9세 여야 구조
부안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께 부안군 변산면 고사포해수욕장 인근 해변에서 표류중인 어린이(9)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9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어린이가 타고 있던 튜브가 이안류에 휩쓸려 육상에서 500m 떨어진 해상으로 떠밀러 갔다.
이안류란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 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신고를 접수 받은 해경은 구조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튜브를 타고 있던 어린이를 구조한 뒤, 부모에게 인계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물놀이를 할 땐 구명조끼와 안전장비를 잘 갖추고, 반드시 수영경계선 안쪽에서 활동해야 한다”며 “이안류에 휩쓸려 먼 바다로 밀려가더라도 당황해 튜브에서 내려오지 말고 그 상태로 구조 요청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휴대전화 절도 잇따라
전주완산경찰서는 29일 절도 혐의로 A(42)씨와 B(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 35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볼링장 카운터 의자에 있던 시가 9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휴대전화 케이스 안에 보관중이 현금 30만원을 훔친 혐의다.
B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공원에서 의자에 놓여있던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