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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건설업 육성 방안 시급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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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건설업 육성 방안 시급 ‘한목소리’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9.07.2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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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내 종합건설업체 중 상위 50위권의 시공능력평가액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해도 1등급 업체는 전무해 지역 건설산업 육성 방안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9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윤방섭)가 발표한 ‘2019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이하 시평액)’ 자료에 따르면 도내 689개 회원 사 중 상위 50위권의 평균 시평액은 2조617억4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308억25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에 1등급 업체는 없었고, 2등급(4개사), 3등급(5개사) 등 상위권 업체도 9개사에 그쳤다. 

이와 관련, 윤방섭 회장은 “도내에는 지난 7년간 1등급 업체가 단 한 곳도 없었다”며 “계속되는 건설경기의 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정치·금융권·업계 등이 힘을 합쳐 건설산업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내 종합건설업체의 2019년도 시평액 순위를 보면, 계성건설(주)이 1994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어 (주)신성건설이 1736억원으로 2위(작년4위)를, 작년 2위였던 (주)제일건설이 1577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전문건설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외지 대형건설업체의 공사 수주 증가에 따른 지역업체의 수주난을 반영하듯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시평액 비율은 하위권에 집중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에 따르면 도내 2359개 전문건설업체(등록업종 수 3761개) 중 시평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종이 차지하는 비율은 1.6%, 100억 미만 50억 이상은 3.7%, 30억 미만 10억 이상은 55.2%, 10억 미만은 30.6%로 조사됐다.

이를 분석해보면 중상위권 및 하위권의 업체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94%나 된다. 

김태경 회장은 “공공공사의 분리발주 및 주계약자 공동도급 확대 시행, 그리고 아파트 등 대형 민간공사에서의 지역업체 참여 보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내 전문건설업체 중 시공능력평가액 1, 2위는 초석건설산업(주)(대표 박성진)의 보링그라우팅공사업(777억6100만원)과 수중공사업(486억5600만원)이 차지했다. 이어 (유)청강건설(대표 김문수)의 철근·콘크리트공사업(478억3500만원)이 3위를 기록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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