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출신 김거성 일자리수석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수석비서관 3명을 임명했다.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후임으로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을, 정태호 일자리수석비서관 후임에 황덕순 현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이용선 시민사회수석비서관 후임으로 김거성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를 각각 수석비서관으로 임명했다.
이 중 일자리수석으로 임명된 김거성 신임 수석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청와대 관내에서 전북인맥으로 분류될 수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미 퇴임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김의겸 대변인, 유민영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끝으로 전북인맥이 끊겼다는 평이 있었다.
김거성 신임 수석은 1959년 전북 익산 출신으로 서울 한성고를 나와 연세대에서 신학과 학사,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학 박사 학위도 수료했다.
김 신임 수석은 이후 국제투명기구 이사, 한국투명성기구에서 회장 등을 맡았다. 또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을 거쳐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대표이사를 맡았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춘추관에서 "김 신임 수석은 1999년도 시민 단체인 반부패 국민연대의 창립을 주도한 이래 부패 청산을 시민운동의 영역으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시민 운동가이고, 오랜기간 시민사회 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 바탕으로 시민사회와의 소통, 협력을 강화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현안과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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