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대표 정동영)은 25일 고 김대중대통령의 생가 소재인 하의도에서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란 제하의 ‘하의도 선언’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이 필요로 하는 정치철학과 가치는 오롯이 김대중 정신에 담겨있다. 우리는 불평등 해소를 위해 평등의 시대가치를 포용하여 김대중의 이상을 확장한다”며, 5개 항의 실천 방향과 5개 항의 실천 목표, 3개 항의 실천 전략 등을 발표했다.
평화당이 밝힌 실천 방향은 (1) 김대중의 ‘젊은 정신’을 따라 ‘젊은 정당’으로 탈바꿈한다. (2)대중경제론 철학을 토대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를 추구한다. (3) 불굴의 민주주의 신념을 이어받아 합의제민주주의 제도화를 완성한다. (4) 호남개혁정치 부활로 대개혁의 중심이 된다. (5) 햇볕정책, 실용외교 계승으로 평화체제를 구축한다 등이다.
또한 5개 항의 실천 목표는 소통과 당내 민주주의로 단결하여 더 큰 민주평화당을 만든다, 더불어민주당 대체정당으로 우뚝 선다, 정의당과 개혁경쟁을 통해 진보개혁진영을 강화한다, 서해안벨트와 수도권을 총선 전략지로 선정하여 총력을 다한다, 다가오는 4.15 총선에서 제3당의 지위를 확보한다 등이다.
실천전략으로는 통합과 혁신을 위해 ‘큰변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당내 인적쇄신, 인재 영입으로 총선승리 기반을 마련한다, 바른미래당, 정의당, 녹색당, 청년단, 시민사회단체와 개혁연대 또는 연합체를 구성한다 등이다.
정동영 대표는 “오늘 김대중 대통령 생가에서 받은 기운과 영감을 가지고 새롭게 정신을 무장해서 민주평화당을 더 큰 민주평화당으로 발전시킬 것을 다짐한다”고 인사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