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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침체' 상가 타격...전북 공실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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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침체' 상가 타격...전북 공실률 상승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9.07.25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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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상가 늘고 임대료도 하락…경기부진·소비위축 영향

최근 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빈 상가는 늘고 상가의 임대료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변화를 포함한 외부적 요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북의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이 17.1%, 소규모가 11.1%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1%포인트, 1.5%포인트 증가했다.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는 전북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전국 평균(11.5%)을 크게 웃돌았다. 경북(18.3%)과 세종(17.3%),  울산(16.9%), 충북·대구(14.9%), 전남(14.1%) 등 주로 지방의 상가 공실률이 평균 이상으로 높았다. 

전북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11.1%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제주(2.3%)와 서울(3.2%)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세종(10.2%)·경남(8.3%)·경북(6.7%)·충남(6.6%) 등 지방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전북의 소규모 상가는 김제·익산역 상권에서 상가 노후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가량 공실이 늘었다.

공실률이 증가하면서 자연적으로 임대료 또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중·대형 상가 임대료는 ㎡당 1만2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4.86%, 소규모 상가는 9900원으로 2.94% 하락했다. 

3개월간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1.20%, 소규모 상가 1.29%, 중대형 상가 1.27%, 집합상가 1.24%로 각각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6층 이상의 오피스 빌딩은 최근 신규 공급이 줄면서 공실률이 14.9%로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임대료는 1분기와 동일한 ㎡당 4100원으로 나타났다.

도내 부동산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최저임금까지 더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데다 상권 지형이 온라인 시장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소비가 변화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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