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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7개월 연속 감소...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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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 7개월 연속 감소...대책마련 시급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9.07.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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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수출이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율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품목 다변화와 해외장 확대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본부(본부장 이강일)와 전주세관(세관장 조봉길)이 발표한 ‘2019년 6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전북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11.7% 감소한 5억5832만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이 같은 수출부진은 도 수출 1위 품목이었던 ‘정밀화학원료’가 18.1% 감소한 5280만 달러에 그치면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년동월대비 합성수지(-35.3%)와 자동차(-25.3%)도 부진하면서 수출감소를 주도했다. 

전북의 수출 규모는 6월 기준 국가 수출의 1.24%를 차지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의 수출 실적은 13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주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무려 26.0%나 감소했으며, 군산(-21.7%), 완주(-13.2%)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출 대상국 1위 국가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10.7% 하락하며 전체 수출감소세를 강하게 견인했고 일본(-21.6%), 베트남(-21.1%), 태국(-17.4%) 등 아시아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무역수지는 1억2826만 달러 흑자,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3.9% 감소한 4억3007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식물성물질(-11.0%), 정밀화학원료(-2.0%), 농약및의약품(-36.2%), 목재류(-33.0%) 등 주요 품목의 수입이 감소했다.

이강일 본부장은 “수출감소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주력수출품목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어 하반기 수출전망을 낙관하긴 이르다”고 분석했다.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발표에 대해 이 본부장은 “단기적으로는 전북도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장기화되거나 규제품목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전북도,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관련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신속히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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