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 다양한 폭염 대책 추진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군산지역에서 열사병 10명, 열탈진 9명, 열경련 6명, 열실신 2명 등 온열질환 환자가 27명 발생했다.
이에 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승강장 및 전통시장 36개소에 현재 얼음비치가 진행 중에 있다.
추가로 관내 승강장 10개소 정도에 에어커튼을 설치 준비 중으로 시민들이 승강장 이용할 때 조금이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인공 안개비인 쿨링포그를 이용해 보행로에 미스트폴을 설치해 인체에 무해한 깨끗한 수돗물이 미세 물방울로 분사돼 주위의 열을 빼앗아 2~3°C 낮추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농어촌지역에는 마을방송을 활용해 야외활동이 많으신 고령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일 10시, 12시, 14시 3차례에 걸쳐 마을 방송을 실시한다.
또한 독거노인,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은 건강관리사가 직접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한 안부를 확인해 고령자들의 폭염사고와 예방활동에 적극 대비할 방침이다.
이밖에 열대야로 인한 피해를 입는 폭염 취약계층들을 위해 행안부 특교세로 경로당 무더위쉼터 394개소에 대해 야간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해 시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다양한 폭염대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대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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