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시민 모두가 걱정 없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수질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시는 노후 상수관로를 교체한다. 시에 따르면 상수도 관망기술진단 용역에 따른 간접평가 결과 2016년 기준 노후관 교체 대상은 51.3㎞다. 이중 지난해까지 4.4㎞는 교체했다.
올해는 6.4㎞를 완료할 예정으로 4.9km(21억원)는 시가 추진하고, 1.5km는 지방상수도 운영 효율화사업 위탁기관인 K-water에서 추진한다. 나머지 40.5㎞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180억원을 투입해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고압산소를 이용한 관 세척 공법을 시행한다. 수질 민원발생 구간인 16개소에 대해서는 관로 내부를 탐사, 결과에 따라 이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압산소 관 세척 공법은 고압산소를 물과 함께 주입해 관 내부에 침전과 부착된 이물질을 떼어낸 후 물과 함께 배출시키는 기술이다. 정수장에서 나온 맑은 물이 노후 상수관망을 거치면서 오염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시는 이를 통해 적수(積水) 피해를 예방하고 수돗물 신뢰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노력과 연계해 K-water에서도 깨끗한 수질 확보를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선다. 올해만 17억원을 들여 급수 취약구간 9개소의 시설 개선공사를 실시한다.
또한 지난 2009년도부터 시행 중인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수용가를 방문, 수도꼭지에 대해 수질검사 6개 항목을 검사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서비스다.
특히, 올해 들어 검사 대상을 급수전 대비 3%(1340전)에서 5.4%(2370전)로 확대해 검사의 정밀성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K-water는 지방상수도 배수지 13개소에 대한 정기청소(연 2회), 저수조 위생관리 등 건강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기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K-wate와 유기적인 체계 구축과 업무 협조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