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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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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7.22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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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에서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전시회

세이브더 칠드런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말 100가지를 선정하고 그 말을 들을 때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 아이들의 마음과 마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리다, 100가지 말상처’ 전시회가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주간 전북도교육청 1층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너 때문에 못살겠다’, ‘넌 못해, 하지마’, ‘네가 뭘 안다고 그래!’, ‘큰소리를 꼭 쳐야 말을 듣니?’ 등 25점의 작품이 소개되며 전시 그림마다 왜 그 말을 쓰면 안되는지, 대신 할 수 있는 말은 무엇인지 설명도 덧붙여 놓았다. 

도교육청은 아동을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볼 수 있도록 세대 간 교류와 공감을 넓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사회적 공감대와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김승환 전북교육감과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전북지부장,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렸다.

전시물 관람, ‘말상처’에 대한 아이들의 이야기 듣기, ‘교육감의 약속’ 말상처 하지 않기 서명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김승환 교육감은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어른들이 세심하게 살피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고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혜영 세이브더 칠드런 전북지부장은 “어른들이 무심코 던지는 말로 인해 아이들이 큰 상처를 받고 마음에 벽을 쌓게 된다. 우리가 아이를 구하면 그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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