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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자 ‘중복’ 폭염...본격적인 삼복더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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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자 ‘중복’ 폭염...본격적인 삼복더위 시작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7.22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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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三伏) 가운데 두 번째 드는 ‘중복’인 22일 전북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본격적으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태풍이 지나간 뒤 무더위가 더욱 기세를 타고 있어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은 22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주와 익산, 정읍, 완주, 임실 등 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기상지청은 이날 오후부터는 내륙 일부에 5∼30㎜의 소나기가 내려 무덥고 습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아 곳곳에 ‘열대야’도 이어진다. 
장마가 끝물에 들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22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
올해 역시 현재(22일 기준)까지 도내에서 8명의 환자가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


따라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수칙 준수 등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온열질환자의 경우 낮 12시~오후 5시 사이에 대부분 발생하기 때문에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일반적인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 소방본부도 폭염에 대비해 지난 5월 말부터 9월 말까지 폭염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폭염으로 인해 다수의 온열질환자 발생 및 물놀이 사고 등을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소방본부는 폭염특보 발효 1∼3단계에 따라 비상근무인원 편성 등을 통한 폭염대응에 적극 나서며, 특히 도내 11개 소방관서에 119무더위 쉼터를 운영(오전9시~오후 6시)해 방문객 상대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폭염질환 응급조치요령 등을 안내한다.


또한 폭염에 따른 생활민원(벌집제거, 급수지원 등) 출동태세를 강화, 경로당·무더위 쉼터 등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며 7∼8월 여름 휴가철에는 물놀이 사고를 대비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소방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올해도 높은 기온이 예상되니 외출 전 무더위와 관련된 기상 상황을 확인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햇빛 가리개 등을 준비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더위는 물러갔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은 24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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