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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3의 금융중심지, 가까운 미래로 만들자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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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9  09: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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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농생명 중심의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 도전은 이미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기에 기대가 컸지만, 전북의 금융여건이 성숙하지 못했다는 사전 예측이 가능한 현실적인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그 벽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북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 경영과 환경을 빠르게 개선해야 한다면서 지속적인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전북의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의 재 논의는 내년 4월 총선이후로 예상된다.

서울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금융중심지인 부산지역의 반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정부와 여당에도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부담이 될 것이다. 그전에 전북도 분주하게 빠른 속도로 준비를 해야 한다.

상대에게 빌미를 줘서는 안 된다. 금융중심지의 기본적인 인프라인 금융센터 건립사업도 속도를 내야 한다. 전북도는 이달 중에 전북 금융센터 건립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투자자 모집에 실패한 만큼 전북개발공사를 통한 위탁개발이 유력시된다.

반가운 소식이 또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전문기관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의 전주사무소 개설인가를 받아 내달 20일 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SSBT은행은 기관투자자에게 투자관리, 투자운용, 리서치, 트레이딩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수탁은행이다.

세계 100개국 이상 국가에서 4만여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수탁서비스 규모가 33조 달러이며 운용자산 규모는 2조8050억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기관이다. 또한 세계 수탁자산 규모 1위 금융기관인 뉴욕멜론은행(BNY Mellon)도 곧 전주사무소 개소한다.

국내 금융기관의 전북 혁신도시 사무소개소가 잇따를 전망이다. 한국금융투자협의회가 30일 전주사무소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에 영업하는 413곳의 금융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협의회이다.

SK증권 전주지점 설치도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에 전주에 지점을 둔 13개 증권사들과 간담회도 열린다고 한다.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은 전북의 미래성장동력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시는 뉴욕에 이은 미국의 제2금융도시이다.

지난 2009년 41만6000명에 불과했던 샬럿시의 인구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본사가 이전한 이후 불과 10년 만에 인구가 2배 이상인 87만3363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전북도 글로벌 금융기관 유치로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비전을 품을 수 있다.

이제는 정치적 논리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북을 제3의 금융중심지로 지정할 수 밖에 없는 충분하고 타당한 논리와 여건을 성숙하게 만들어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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