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근절방안 마련
최근 스테로이드 온라인 불법판매 적발건수가 2016년에 비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의약품 불법판매 근절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전주시 갑, 민주평화당)이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6~2019.5월)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적발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온라인상에서의 스테로이드 불법판매 적발건수는 4,373건이었으며, 16년(272건) 대비 무려 1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상에서 불법판매 및 유통되는 스테로이드 단속·수사 강화의 결과이지만, 한편으로는 의약품 불법판매에 대한 식약처의 모니터링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금지 품목이자 전문의의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없는 전문의약품인 스테로이드에 대한 온라인 불법판매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광수 의원은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전문의약품들은 전문의의 처방이 없다면 부작용을 수반하는 만큼 온라인상에서 불법적으로 판매 또는 구입하는 것에 대한 위험을 직시해야 하며, 식약처는 장기적 안목에서 의약품 불법판매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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