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참여 가능토록 지역의무공도급 적용해 재공고할 것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가 지역 건설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억원 상당의 시설공사에서 지역업체 참여를 보장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는 지난 8일 공고한 추정가격 8억8000만원 규모의 ‘2018년 임실군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사업 건축설비공사’를 전격 취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전주완주임실지사는 임실군 임실읍 정월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해당 공사의 추정가격이 전국발주 대상 금액이라 전국으로 풀어 발주했다.
이에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등 도내 전문건설업계는 전주완주임실지사가 발주한 해당 공사가 지역의무공동도급제를 적용하지 않고 전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발주해 지역업체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며 정정공고를 요청했다.
전주완주임실지사는 이러한 도내 전문건설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해당 공사에서 지역업체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공고를 취소키로 결정한 것.
전주완주임실지사 관계자는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기존 공고를 취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들의 공사 참여율을 높이기로 결정했다”며 “변경된 공고에는 지역업체들이 30%이상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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