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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빅 유치카드' 준비전북도·새만금개발청 등 유관기관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 논의
윤동길 기자  |  bestyun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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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0  23: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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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새만금(군산) 유치를 위해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 유관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에서만 제시할 수 있는 빅 유치카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의 새만금 유치를 위해 지난 달 28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비공개 협의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의 새만금 유치 타당성과 장애요인, 인센티브 등은 물론 전자파 발생에 따른 민원발생 등 향후 대응 방안까지 협의가 이뤄졌다. 일단 새만금개발청 중심으로 유치팀을 꾸리고, 전북도와 유관기관은 측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늦어도 8월안에 네이버의 전국공모가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와 개발청은 유관기간과 업무협약과 춘천 제1데이터센터 현장방문, 지역주민 설명회 등 향후 추진 로드맵도 마련했다.

네이버는 당초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에 총 5400억원을 들여 13만2230㎡ 규모 제2데이터센터를 오는 202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주민반대로 백지화 됐다. 현재 부산, 인천, 경기 파주·안양·의정부, 강원 충주·제천, 경북 포항 등이 공개적인 유치 의사를 표명했다.

전북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군산) 후보지로 유치전에 뛰어든 가운데 최근 익산시와 순창군도 데이터센터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와 새만금개발청은 도내 후보지로 새만금(군산)을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유치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13만2230㎡(4만여평)의 넓은 부지 요구하고 있으며, 용인시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전자파 유해 논란으로 주민들의 반발이 불거질 개연성이 높다. 반면, 새만금은 민원발생 소지가 없고, 네이버가 요구하는 이상의 부지와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이 가능하다.

데이터센터는 IT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를 한 건물 안에 구축해 24시간 365일 가동되기 때문에 엄청난 전력소비량과 열량이 발생해 냉방수단이 중요시 된다. 네이버 제1데이터센터가 춘천에 우취한 것도 낮은 기온과 소양강댐을 통한 전력수급의 강점 때문이다. 

새만금은 국내 최대인 3GW규모의 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가 조성되고 있어 재생에너지 전력공급이 가능하고, 해수를 사용한 냉각수 사용도 가능하다. 특히 미래형 데이터센터로 급부상한 해저 데이터센터 설치도 가능한 지역이다.

일각에서는 전자파 안정성 논란과 자체수익이 없어 지자체 세금수익에 기여하지 못하고, 자동화·소수 전문인력 채용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일자리창출 효과가 1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오는 2030년까지 축구장 460개 규모의 글로벌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새만금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4월 새만금개발청은 ㈜케이티(KT),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비전을 구상 중인 가운데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이른바 ‘큰 거 한방’의 유치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만금의 최대 장점인 부지공급 이외에도 재생에너지와 연계된 인센티브 방안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도 관계자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전국공모에 대비해 새만금개발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새만금은 입지조건과 전력수급, 케이블설치 등 네이버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할 최적의 후보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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