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성과 권위 있는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공모전에서 뜻 깊은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2019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방원 작가는 10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 작가는 "올해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해로 매우 뜻 깊은 해이고 평소 존경하는 백범 김구선생님의 말씀이 생각이 난다"면서 "백범 김구선생님은 평소 '나는 우리나라가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는 것이며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을 갖는 것 뿐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는 말씀이 생각난다” 고 말했다.
정 작가는 문화예술은 국경도 넘고 사상, 관념 등 모든 면을 초월하여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큰 힘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서예는 예로부터 동양 3국의 최고의 문화예술이라고 합니다. 세계의 서예가들과 묵향을 즐기는 묵객들이 모이는 큰 잔치에 ‘서예’라는 문화예술로 하나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동양 3국만이 아닌 전 세계에 그윽한 묵향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향기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대회 수상을 통해 더욱 겸손하고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어 ‘不斷進力’하여 묵묵히 정진하겠다는 정 작가는 "현대적인 작품만을 탐구하기보다 고법에 충실하여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건강한 가지를 뻗어 가볍거나 속되지 않은 작품을 열매 맺는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향후 작품 세계를 내비쳤다.
끝으로 정 작가는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부모님, 형, 그리고 늘 옆에서 큰 힘이 되어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정 작가는 원광대학교 순수미술학부 서예전공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청년서단 정회원, 아시아 예술경영협회 회원, 사단법인 학정연우서회 회원,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정회원으로 활동중이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2회, 동아미술제 특선 및 입선 2회, 강암서예대전 대상을 수상했고 초청 개인전, 개인전, 그룹 전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