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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한 대표(예효경), 죽어서도 ‘인간은 존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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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한 대표(예효경), 죽어서도 ‘인간은 존엄하다‘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7.09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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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 영면 전문가로서 상담 쇄도
▲ 상조·장례 선도기업 ’예효경‘ 김익한 대표

오늘은 김익한 대표(상조·장례 선도기업 ’예효경‘)를 만났다. 김 대표는 무엇이든지 주어진 일(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성품이다. 지난 달 동국대 프로시니어스타 최고위과정 원우회장직을 수행할 때도 그랬고, 사업체 ’예효경‘을 운영하면서도 그랬었다. 그의 지인들이 전해주는 인물평은 대체로 ’원만한 분’이라 했다.

“제 고향이 안동입니다. 어머님께서 70년 동안 안동포를 제조하셨기 때문에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안동삼베마을‘로 창업했습니다. 이게 발전해 지금은 ’예효경‘을 운영 중입니다. 예(禮), 효(孝), 경(敬)은 장례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거든요”

김 대표는 온고지신이라 했듯 장례문화도 전통의 정신을 살리면서 새로운 트랜드를 반영하기 위해 늘 연구하고 고뇌한다. 살아있을 땐 숙면을 취해야 하고, 죽어서는 영면을 해야 하기 때문에 둘 다 편안하고 고히 잠들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래서 그는 숙면연구소를 조직해 ’잠‘에 대한 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 중이다. 그러다 보니 잠자리에 필요한 기능성 침대(숙면)패드, 베개 등을 만들고, 특허를 내게 됐으며, 기능성 수의 등 장례에 관한 소품까지 개발하게 됐다.

▲ 동국대 프로시니어스타최고위과정 원우회 김익한 회장

“저는 평소 고인일지라도 인간의 존엄성은 연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인의 존엄성은 인간의 존엄성과 같거든요. 혹자는 고인의 존엄성은 황제보다 우선한다고 했습니다. 고인에게 고운 수의를 입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으로 주무시는 곳인 ’안치실‘이 더 중요합니다. 불결하고 시끄러운 곳에 부모의 주검을 안치하는 것은 불효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청결하고 조용한 1인 안치실을 생각해내 이것을 개발했습니다”

김 대표의 생각과 상상력은 평범한 것 같지만, 실용적이다. 그는 얼핏 보는 것 같지만, 순간적인 직감력은 거의 천재적이다. 그가 이 분야에서 30년 동안 몸으로 체득한 경험과 지혜가 응축된 결과이다.

“제가 안치실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제 모친상 때 병원에 이단, 삼단으로 된 안치실에 누인 것을 보고 생각해 냈습니다. 이곳은 청소하기도 힘들고 세균바이러스가 많아 장례식장에 종사하는 사람조차 꺼리는 곳입니다. 그것도 2층, 3층으로 된 안치실은 1층에 모친 시신이 누워계시는데 2층에 다른 남자 분의 시신이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또한 가끔 시신이 바뀌는 사고가 나잖아요. 그래서 1인 안치실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김 대표가 개발한 특허 제품들은 무엇을 오래 연구하거나 전문서적을 보고 만든게 없다. 일상에서 느끼고 체득한 것만 집중적으로 연구분석해 만든 제품들이다.

김 대표는 안동에서 서울로 올라와 모아방 유아복, 이불, 한복 등을 판매하는 대리점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다 어머니께서 만드신 안동 삼베를 비즈니스 아이템으로 생각해 낸 것이다.

이후 삼베수의에 관련한 상담을 하게 되고, 각종 매스컴에 출연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삼베 수의 전문가란 별칭을 얻게 됐다. 또한 장례문화를 상담하다 보니 이제 장례문화 상담까지 이르게 됐다. 사람은 노력하고 주어진 환경에 따라 무한히 발전하고 진보하게 돼 있는 것 같다.

김 대표가 KBS, MBC, SBS 등 지상파는 물론 각종 매체에 빈번하게 출연함으로써 ’예효경‘은 유명세를 탔다. 이제 사회에 알려진 인물이 되다 보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뒤따랐다. 대한교과서 중학교 1학년 지리부분 자료(생활한복)협찬, 부산대학교 한국복식전통 연구소 실험원단(삼베)협찬, 역삼문화센터 강남극단 연극[우리읍내]협찬, 국제영화제 출품예정작 독립영화[흣날리는것들] 제작지원 등 다수의 협찬이 이어졌다.

▲ '예효경'에서 제조한 기능성 침구 및 건강 침대패드 사진

하루에 몇 분의 장례를 치르고 있지만, ’故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때 국민장 만장제작 참여는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애달픈 추억이다‘고 했다.

김 대표가 성실하게 지내온 점은 다양한 수상이나 활동 내역에서 읽을 수 있었다. 2011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전국 학생회장, 동국대 최고위 원우회장, 전남 곡성 세계장미축제 「메이퀸선발대회 심사위원」, 재단법인 국제언론인클럽 고문, 구로구 모범구민표창 수상, 위민대상 장례업부문 봉사 대상 수상 등 수 많은 경력과 수상 내용이 그를 증명해 주고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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