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6 23:29 (화)
다문화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의 알권리 충족시킨다
상태바
다문화 이주여성과 다문화 가정의 알권리 충족시킨다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7.04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MBC, 다문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다정다감' 6일 첫 방송

다문화 이주 여성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생활정보 제공 등 다문화 이슈에 대한 토크 프로그램이 방송 전파를 탄다.

특히 전북지역의 뉴스를 중국어와 베트남어 자막과 함께 방송하는 '뉴스 다시보기'코너도 마련돼 있다.

전주MBC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다정다감’을 본격 제작 방송한다.

오는 6일 첫 전파를 타는 ‘다정다감’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부터 25분간 방송된다. 

다정다감 제작에는 결혼과 함께 한국에 정착한 중국인 설영애 씨와 베트남인 김지연 씨가 고정 패널로 출연해, 한국사회에서 느낀 솔직한 감정과 시각 그리고 그들이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바람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다.

다정다감은 모두 4개 코너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코너 '다수의견'에서는 MC 목서윤 아나운서와 중국 이주여성 설영애 씨, 베트남 이주여성 김지연 씨가 다문화와 관련된 한주간의 사회적 현상을 놓고 다문화적 시각에서 살펴보며 이해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두 번째 '뉴스 다시보기'에서는 전라북도의 다양한 소식을 중국어와 베트남어 자막과 함께 전달해, 해당지역 이주민들이 지역의 정보와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세 번째 '나의 이웃'에서는 더 이상 외국인이 아닌 바로 한국인으로서 우리 사회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웃의 모습을 다양하게 조명한다.

네 번째 '다문화 게시판'은 전북도내 14개 시군에서 벌어지는 다문화 관련 행사와 이벤트를 안내한다. 특히 이 코너는  베트남, 중국 이주여성이 앵커로 나서 직접 모국어로 녹화하고 제작해 우선 유튜브 '전주MBC 다문화TV'를 통해서 방송, 숙련되면 TV로도 방송할 계획이어서 지상파 최초의 다문화 언어 제작 콘텐츠로 화제가 될 전망이다.

전주MBC는 프로그램 기획과 준비를 위해 지난 6월부터 다문화방송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조언을 구했다. 준비위원회는 전북도청의 김문강 다문화팀장, 이지훈 전라북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장, 최순삼 전라북도교육청 장학관 등 다문화 전무문가 11명으로 구성돼 회의를 거쳐 프로그램의 구성 내용과 방향에 대해 자세하게 의견을 공유하며 프로그램 탄생에 산파 역할을 했다. 

전주MBC 송기원 사장은 “다문화 사회가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전북은 이주여성이 많은 지역이지만 언어문제로 인해 사회적 정보를 접하는데 애로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정다감 프로그램이 다문화 여성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다문화 사회의 튼실한 기틀을 놓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첫 녹화에 참여한 중국 이주여성 설영애씨는 “결혼과 함께 전주로 와 생활하는데 뉴스 진행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중국 이주여성을 대표해 지역 뉴스를 전달한다는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신천지예수교 전주교회-전북혈액원, 생명나눔업무 협약식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남경호 목사, 개신교 청년 위한 신앙 어록집 ‘영감톡’ 출간
  • 옥천문화연구원, 순창군 금과면 일대 ‘지역미래유산답사’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