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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14곳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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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14곳 불과
  • 고영승 기자
  • 승인 2019.07.01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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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기업 총 매출액 전국대비 0.39%에 불과...70% 이상 수도권 집중

2018년 매출액 기준 전국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은 14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주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8년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기업현황 분석’ 보고서를 보면 국내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북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14개사로 전국 대비 1.4%에 불과했다.

2017년과 비교해 1개사가 10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주)세아씨엠, 미원스페셜티케미칼(주), 일진제강(주), 전북도시가스(주) 등 4개사는 처음으로 1000대 기업에 진입했다.

지난해 도내 14개 기업의 총 매출은 8조8483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9890억원이 증가했으나, 전국 기업의 전체 매출액(2280조6294억원)의 0.39%에 불과해 전국대비 매출액 비중이 매우 미미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711개사로 전체의 71.1%를 점유하고 있으며 영남권이 179개사(16.5%), 충청권이 76개사(7.4%), 호남권이 44개사(4.4%) 등으로 지역편중이 심각했다.

전북지역 1000대 기업체 수(1.4%)와 매출액(0.39%)은 전국 대비 전북이 차지하는 면적이나 인구수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경쟁력 있는 대기업 본사의 유치 확대를 위한 각종 세제 및 자금 지원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주상의 이선홍 회장은 “여전히 전체 순위권 기업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어 지역 간의 불균형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과 같은 낙후지역의 기업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내 토착기업을 육성하는 일 역시 지역의 중요한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과도한 규제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타지역으로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지자체와 관련 부처는 적극적인 규제개선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북지역 국내 1000대 기업은 동우화인켐(주), 타타대우상용차(주), (주)하림, (주)전북은행, 제이비우리캐피탈(주), (주)전주페이퍼, 군장에너지(주), (주)참프레, (주)세아씨엠, 미원스페셜티케미칼(주), 일진머티리얼즈(주), 일진제강(주), (주)제일건설, 전북도시가스(주) 등이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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