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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뒤 전북, 암울한 미래를 대비해야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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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01  09: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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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저출산과 고령화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초저출산 국가인 한국은 가까운 미래에 심각한 인구부족과 고령화 문제가 사회와 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장애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그 중에서 전북은 경제적 기반도 열악한데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걱정이 앞서고 있다.

인구감소는 최근 들어서 급격해지고 있다. 경제기반도 열악한 전북의 인구부족과 저출산 및 고령화의 심각성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그 파괴력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전북지역 저출산·고령화의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여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오는 2047년 전북지역 인구는 158만명까지 축소되고, 중위연령이 60.9세, 25-49세 연령의 인구비중은 19.8%로 예측됐다.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부족해진 전북의 미래가 암울할 따름이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7~2047년 시도별 장래인구특별추계’는 가까운 전북미래의 암울함을 보여준다. 당초 시도별 장래인구추계는 5년 단위로 발표되지만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자 2년만에 특별추계 형식으로 발표됐다.

그 만큼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의 인구는 183만명에서 향후 30년간 25만명이나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몇 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더라도 막연한 전망이 아니라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체 인구의 정중앙에 위치하는 중위연령은 지난 2017년 44.5세에서 2047년 60.9세로 예측됐다. 노인인구의 비중이 급증하면서 성장동력마저 상실할까 우려된다. 중위연령 인구의 나이가 60.9세라는 것은 일할 사람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생산연령(15-64세)은 2017년 126만명에서 2047년 75만명으로 무려 40%나 감소한다. 65세 노인인구는 70만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오는 2047년 전북인구가 158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절반인 70만명가량이 노인인구이다.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젊은층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총부양비 상승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생산연령 인구 100명이 110.4명을 부양하게 된다. 0-14세의 전북지역 유소년 인구는 23만명에서 14만명까지 줄어든다.

지자체 차원의 대응으로 현재의 인구문제를 해결할 수 없지만, 전북만의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 범도민 운동차원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관주도에서 벗어나야한다. 그리고 정부는 심각한 인구유출과 감소문제에 시달리는 지역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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