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고용·산업위기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한데 이어 20일 국회를 찾아 설득과 지원요청을 하는 등 총력대응을 펼치고 있다.
강 시장은 19일 기재부 안일환 예산실장, 안도걸 예산총괄심의관 등 주요 인사를 찾아 최근 GM 군산공장 매각에 따른 일자리 창출 후속조치 일환으로 자동자 대체부품 관련 사업 등 주요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시급성을 피력하며 예산확보 활동에 매진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자동차부품 기업위기 극복을 위한 대체(인증)부품 상용화 지원사업,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사업, 수제 맥주·청주 특화사업, 군산~어청도 노후여객선 대체건조 등이다.
이어 강 시장은 20일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정운천 의원(예결위), 인재근 의원(행안위원장), 서삼석 의원(농해수위)을 비롯, 김수흥 국회사무차장, 박선춘 농해수위 전문위원 등 주요 국회 보직자와 면담을 갖고 국회단계 추경 심의를 대비해 반드시 반영돼야 할 필수 사업들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 추경 주요 건의사업은 영동상가 주변 하수관거 정비, 동백대교 경관조성사업, 위기대응지역 기업비즈니스 센터 운영, 항만역사관 건립사업, 비응항주변 해양체험 편익시설 조성사업 등이다.
강임준 시장은 “8월까지 진행되는 기재부 심의 기간 동안에 전북도와 김관영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방위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펼치겠다”면서 “아직 정부 추경 방향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역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면 추경이나 목적예비비에도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목적예비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총 7개 사업, 137억7천만원의 목적예비비를 확보했으며, 하반기 추가 예산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