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PRO 시니어스타 최고위과정‘ 수료식이 지난 18일 오후 6시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 3층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지난 2월 5일 30명의 원생이 입학한 이 과정은 16주간의 강의를 진행했다.
김경철 주임교수는 “여러 형태의 시니어교육이 있지만 우리 처럼 시니어 스타 육성은 물론, 수요자인 원생들의 의견을 존중해 실사구시적 연동형 커리큐럼은 진행한 곳은 많지 않을 것이다”며, “어려운 일정을 인내하면서 슬기롭게 지내온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익한 원우회장은 “부족하지만 원우회장으로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우리는 동문수학한 사이로써 더 좋은 인연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 또한 당당한 시니어로 다시 태어나는 기분을 갖자”고 인사했다.
수료생들은 소수이지만 정예의 원생으로서 자부심만은 대단했다.
현경란 원우는 “이 과정을 다니면서 인생 2막에 대한 확고한 개념을 갖게 됐다”며, “내 인생의 주체로서 자아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기뻐했다.
임옥진 원우는 “스타의 등용문을 나선 기분이다. 모델이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정순 원우는 “이곳을 다니면서 연극 ’오팔주점‘ 선경역을 맡게 돼 얌전하고 착한 선경이 처럼 나 자신을 새롭게 승화시키는 기분이 든다”고 했다.
김성배 원우는 “살다보면 조직과 단체에 속해 있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때마다 단합과 화목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됐다”고 인사했다.
오형범 원우는 “제주에 있기 때문에 수료식에 가진 못했지만, 멀리에서 자축의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과정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낸 원우는 조현임 원우이다. 조 원우는 5월 24일 열린 곡성 세계장미축제 행사 중 제1회 메이퀸 대회에서 3위 입상을 통해 “생애 처음 왕관을 쓴 추억이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다”고 했다. 조 원우는 “60대에 시니어 모델로 데뷔할 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했다“며 기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