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해외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교육청이 영어학습환경이 열악한 군지역 학생과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도교육청은 18일 중학교 2학년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7~8월 중 3주간 호주 브리즈번 소재 중학교 세 곳에서 중학생 해외영어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실시되어 올해로 13년째 운영되고 있는 중학생 해외영어캠프는 그동안 전라북도 지역 중학생들에게 영어권 국가에서의 체류 경험을 통하여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기여해왔다.
특히 이번 캠프는 일반전형 35명 이외에도 영어학습환경이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군지역 학생들과 사회적배려대상자에 대한 지원의 폭을 대폭 넓혀 특별전형 학생 65명을 선발하여 항공비 포함 캠프경비 전액을 도교육청이 지원하여 실시한다.
학교자체 선발 절차를 거쳐 학교장추천을 받은 학생들은 1차 지필평가, 2차 면접평가를 통해 최종 선발되었으며 도교육청 주관하에 두 차례의 사전교육을 받은 후 7월 22일 출국하여 8월 10일까지 호주 현지 학교와 가정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호주 현지의 문화와 역사 등을 ESL 수업에서 배우고 주중과 주말 문화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세계시민의식이 함양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같은 나이 또래의 버디 친구들과 함께 정규 학교 수업을 같이 받고, 현지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함으로써 실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영어표현을 직접 배우고 익히는 등 영어의사소통능력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