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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일자리, 우리사회가 고민해야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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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7  09: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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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산업·민주화의 주역세대인 베이비붐세대들은 6.25전쟁이 끝나고 태어난 베이부머 세대의 일자리 문제도 커졌다. 그들의 은퇴가 본격화 됐다.

1955년에서 1963년생에 태어난 이들은 대부분 농촌에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 주를 이룬다. 시대적으로 삶의 질은 사치에 불과했을 것이다. 한국전쟁 직후 이들에게 국가와 사회는 암묵적인 ‘희생’을 강요했다.

그들이 열정과 희생은 오늘날 한국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이제 그들은 은퇴시기에 접어들었지만, 은퇴이후에도 경제활동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문제는 청년층도 부족한 일자리를 놓고 베이비부머 세대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약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의 젊은 세대들의 아버지 세대들인 그들은 어쩌면 또 다른 희생을 감수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자식 또래의 청년층과 일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자산 대부분은 현재 살고 있는 집 등 부동산이라고 한다.

노후연금과 금융자산 등을 준비한 사람들이 일부에 그치고 있다. 의학기술의 발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명이 늘어났다.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6070 신중년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직장에서 은퇴 후에도 이들은 계속해서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 그나마 안정된 직장을 다닌 은퇴자들은 걱정이 덜하지만, 노후를 대비하지 못한 이들에게 은퇴는 암울할 따름이다. 도내 중장년층 10명 중 7명 가량이 베이비붐세대로 추산된다.

이들 베이비부머 상당수는 은퇴 후 자영업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10년간 도내 자영업자 10명 중 1.5명만 생존했다는 믿기 힘든 통계가 있다. 전북지역 자영업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종업원조차 둘 여력이 없는 영세업자들이다.

베이비붐세대들이 은퇴 이후의 삶을 설계하는데 어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전북처럼 경제구조가 취약하고, 일자리가 부족한 지역에서 베이비붐세대들의 노후 설계는 더욱 힘들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베이비붐세대 등 중장년층에 대한 정부 차원의 고용창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현재의 상태가 방치된다면 사회적 비용 부담이 더 커질 뿐이다. 중장년층 맞춤형 일자리를 지역내에서 찾는 것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현재 미래형 신산업이 집중 육성되고 있다.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춘 중장년층의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청년과 중장년층 일자리의 균형과 창출은 미래 전북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이들에 대한 정책적 비중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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