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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산미술관, 15일부터 레지던스 2기 입주작가 성과보고전2기 입주작가에 선정된 홍남기-미와 나카무라 작품 선보여
이재봉 기자  |  bong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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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3  17: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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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동상면에 위치한 연석산미술관이 레지던스 2기 입주작가 성과보고전을 마련한다.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레지던시 2기 입주작가에 선정된 홍남기 작가와 일본인 미와 나카무라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홍남기 작가와 미와는 비평가 매칭을 통해 조관용 미술평론가와 작품 담론을 펼쳐왔다.

지난 4월 연석산미술관에 입주한 홍 작가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홍 작가 스스로 작가로서의 성공보다는 진정성과 울림이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대학원 졸업 후 회화작업을 이용한 미디어매체 작업을 연구하고 기존의 협회 공모전 형식의 작품발표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의 모색을 꾸준히 시도해 왔다.

홍 작가의 작업 방식은 특정 장소의 사건을 중심으로 드로잉으로 재구성 하거나 관련 영화를 리서치해 콜라주 하는 형태의 영상작업을 주로 한다.

이번 연석선미술관 레지던스에 입주하면서 작업의 형태는 크게 다르진 않지만 수년 전부터 스크랩 해놓은 이미지와 텍스트 등을 3차원으로 재가공하고 프레임별로 드로잉 한 배경이 조합된 콜라주 영상작품을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또한 시대와 장소가 지닌 특별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구성된 이미지들은 각각 객체로 분리, 변환 가능성과 새로운 시공간으로 전환시키며 예측하지 못할 비정형성이 주는 쾌락을 시각화하는 작업을 병행했다.

일본 작가 미와 나카무라는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숙명과 생존을 주제로 여성 자신의 내면을 응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조관용 미술평론가는 “홍 작가의 영상이미지는 하나의 물음과 같다. 작가는 작가대로, 관객은 관객대로. 그의 영상은 영화와 게임, 드로잉 스케치 등의 다양한 분야들이 하나의 화면에 교차 편집되어 있어 영상 구성은 세련되면서도 치밀할 것으로 예상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기대는 그의 영상을 보는 순간 산산이 흩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 평론가는 “그의 전시를 보러 간다면 아마도 더욱 더 화가 날지도 모를 것이다. 이 3편의 영상이 이번 전시에서 보여줄 전부이기 때문이다. 그의 영상 전시는 3편의 영상을 반복해서 봐도 10분이면 족하다”면서 “그의 영상은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더 어리둥절해 할지도 모른다. 그의 영상 기법은 3D, 매핑 기법, 애니메이션, Crossing Cut(교차편집) 등의 현대적인 기법들을 활용해 제작되었지만, 내러티브와 이미지들은 근대에서부터 70년대와 80년대로 이어져 온 ‘권선징악’과 같은 흑백 논리에 엉성하고 키치적인 요소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평론가는 미와 나카무라의 작품에 대해서는 “미와의 작업은 일견 ‘Is it your wish, really?’의 그림을 보면 지금 일본에서 일고 있는 ‘쿠투’ 운동을 연상시키며 페미니즘의 작업과도 같이 보이지만, 그림에서 보이는 하이힐의 그림을 자세히 관찰하면 ‘여성의 당당한 자신감을 상징하는 구두’ 또는 ‘남성의 시선에 집착하는 여성의 자기 과시욕의 도구’라는 의미로 한창 논쟁하고 있는 페미니즘 운동의 연장선상에만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서 작가별로 각각 나눠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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