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실업률이 5개월 만에 3%대로 하락했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9년 5월 전라북도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북지역의 실업률은 2.4%로, 전년 동월 대비 0.8%포인트 하락했다.
전북지역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3.0%를 기록한 이후 지난 1월 3.8%, 2월 3.2%, 3월 3.0%, 4월 3.0%에서 5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다.
실업자 수는 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24.9%)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9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1.4%) 증가했고, 고용률은 60.3%로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했다.
일자리 질적 측면이 개선됐다. 비교적 좋은 직장이라고 알려진 제조업은 전년동월 대비 5.3%(6000명) 증가한 1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건설업과 농림어업 역시 각각 2만2000명, 1만3000명 증가했다.
다만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의 경우 1만1000명(-12.6%) 감소했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도 6000명(-1.7%) 줄었다.
직업군별로도 서비스·판매종사자(1만5000명, -7.5%) 등 저임금 일자리는 크게 감소한 반면 관리자 및 전문가(3000명, 1.8%), 농림어업숙련종사자(4000명, 2.6%) 등은 증가해 일자리 질이 향상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전년동월대비 비임금근로자는 1000명(0.3%) 증가했다. 이중 자영업자는 6000명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5000명 줄었다.
임금근로자는 1만2000명(1.9%) 늘어난 6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상용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각각 1만명, 3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2000명 감소했다.
전북지역 15세이상 인구는 156만3000여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6000명(-0.4%)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96만6000명으로 같은기간 5000명(0.5%)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1.8%로 전년 동월대비 0.6%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59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1000명(-1.8%) 감소했다. 36시간미만 취업자는 23.0% 증가한 20만명, 36시간이상 취업자는 -3.3% 감소한 73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주당평균취업시간은 40.3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2시간 감소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