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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무늬만 국제안전도시, 시민안전직결 예산 턱없이 부족보수·보강 필요한 교량의 70%, 예산 부족으로 해넘길 판
김영무 기자  |  m61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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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1  1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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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국제안전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정작 시민안전과 관련된 예산 편성액은 턱없이 부족해 재정집행의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해 5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로부터 국제안전도시로 공식 승인 통보를 받았고 이는 국내 18번째이자 도내 지자체 가운데서는 처음이라며 시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홍보했다. 
또한 시는 11일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난폭 운전 등 고질적인 안전불감 운전 관행을 뿌리뽑겠다며 난폭 운전 등 위헙행위에 대해 사업주까지 처벌을 병행키로 하는 등 관련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지도 단속반을 편성해 시내버스의 승차거부나 결행, 과속, 신호위반 등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도 병행키로 했다.

하지만 정작 시민들의 교통안전과 직결되는 교량의 유지 관리 예산은 턱없이 부족, 보수·보강이 필요한 교량의 70%에 대해 사실상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덕진구의 경우 관련법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2년간 관내 교량에 대한 정밀점검을 실시한 결과 26개소의 보수 및 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구는 진덕교 등 7개소에 대해서는 보수공사를 마무리했지만 나머지 20개소는 예산이 없어 공사가 이뤄지지 못 못하고 있다. 공사에 소요되는 예산은 63억원이다. 

완산구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같은 기간 정밀점검을 벌인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교량은 15개소였다. 하지만 현재 보수·보강 공사가 진행 중인 교량은 4개소에 불과하다. 나머지 11개소는 관련 사업비 27억원이 확보되지 않아 자칫 내년 공사로 미뤄질 처지에 놓였다.

문제는 이들 교량이 당장 붕괴 등으로 이어질 정도는 아니지만 그대로 방치될 경우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교량들은 포트홀이나 교면 및 교각 균열의 문제를 안고 있거나 신축이음장치, 받침대, 하부구조 단면 등에 대한 보수가 이뤄져야 할 상황이다.
특히 포트홀이나 교면 균열의 경우 주행 중 타이어 펑크는 물론 차제 비틀림 등을 초래할 뿐 아니라 고속 주행 중일 경우에는 충돌이나 추돌 등의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주시의회 김진옥 도시건설위원장은 "무늬만 국제안전도시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민들이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로나 교량 등 도시 기반시설 안전확보가 시급하다"며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 시설의 안전한 유지 관리가 필요한 만큼 관련 예산 확보를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청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시 재정이 넉넉치 않다보니 보수보강에 필요한 예산이 충분하게 확보되지 못한 상황이다"며 "추경에라도 당장 시급한 예산을 확보함은 물론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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