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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의 청아하고 깊은 울림의 선율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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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의 청아하고 깊은 울림의 선율 느껴보자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6.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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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최신이 들려주는 대금소리'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의 대표상설공연 '2019 목요국악예술무대' 여섯 번째 공연'화음청죽(和音淸竹)-최신이 들려주는 맑은 대금소리의 어울림'이 오는 1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관현악단 단원‘최신’이 들려주는 대금의 청아하고 깊은 울림과 국악기들의 조화로운 선율 소리가 초여름 밤을 그윽하게 달군다.

 ‘최신’ 단원은 제26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부 기악부분 장원을 수상하였으며, 제11회 경주전국대금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을 수상하고,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를 졸업했다.

현재는 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원이자 대금 연주자로, 전통의 맥을 잇고 전통과 현재와 소통하는 창작 작업 등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과 재능, 그리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 

이날 공연은 관현악단 최신 단원이 준비한 무대로 대금을 중심으로 하는 네 개의 연주곡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무대는 피리, 대금 등 관악기가 중심이 되는 합주 음악 '대풍류'를, 두 번째 무대는 강원도와 경상도 지방의 메나리가락을 곡의 주선율로 이용해 토속적이면서도 세련된 음악으로 승화시킨'대금과 가야금을 위한 ‘메나리’'를 선보인다.

세 번째 무대는 소리 색이 맑고 가락의 짜임새가 좋으며, 새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가 담긴 국악의 백미로 꼽히는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네 번째 무대는 남도지역의 토속적인 정서와 멋을 함축한 대표적인 노래곡인 '육자배기'로 마무리 한다.

특히, 관현악단 최신 단원이 직접 기획하고 연주하는 무대로, 본인만의 독창성과 음악성을 가미해 관객들의 감정을 고조시키고 신명과 흥을 더해주는 대금의 진정한 매력을 선사한다.

첫무대는 '대풍류'를 준비한다. 대나무로 만든 관악기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음악으로 보통 승무와 탈춤 반주에 많이 연주되고, 대풍류의 악기편성은 삼현육각(三絃六角) 편성과 같은 피리2, 대금, 해금, 장구, 좌고로 편성된다.

점차 빨라지는 장단과 복잡해지는 리듬의 변화가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무대에는 대금에 최신, 피리에는 조송대, 서인철, 해금에는 조진용, 장구에는 박진희, 좌고에는 차상윤 단원이 오른다. 

두 번째 무대는 '대금과 가야금을 위한 메나리'를 준비한다. 원곡은 1993년 일본 악기인‘사쿠하찌’(일본식 퉁소)와 ‘고토’(일본 ‘현’악기)를 위한 이중주곡으로 1993년 박범훈이 작곡한 작품이다.

강원도와 경상도 지방의 메나리가락을 곡의 주선율로 이용해 토속적이면서도 세련된 음악으로 승화시킨 곡이다. 무대에는 대금에 최신, 가야금에 백은선, 장구에 박진희 단원이 오른다. 

세 번째 무대는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준비한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로 지정되어 있는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되어있다.

남도 특유의 계면가락과 함께 다른 산조에서는 보이지 않는 독특한 메나리 가락이 쓰이고 있으며, 장식음의 기교가 뛰어난 산조이다.

특히 중중모리와 자진모리에서의 새소리는 자연과 하나가 되고 대금연주자의 기교와 기량을 마음껏 표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무대에는 대금에 최신, 장구에 차상윤 단원이 오른다.  

네 번째 무대는 '육자배기'를 준비한다. 남도의 토속정서와 멋을 함축한 대표적인 소리 육자배기이다. 풍부하고 극적인 성음으로 굵은 목을 눌러서 내는 멋스러운 느낌이 특징이며, 기악반주에 맞추어 부른다. 

전형적인 남도 계면조로 되어 있고 박자도 독특한 6박자의 진양조장단으로 부른다. 소리가 함께 기악반주가 곁들여졌으며, 육자배기-자진육자배기-삼산은반락-개고리타령으로 구성했다.

무대에는 대금에 최신, 아쟁에 박인정, 가야금에 백은선, 장구에 차상윤, 소리에 김정훈(창극단) 단원이 오른다. 

이 날 공연에는 창극단 고승조 단원이 사회를 맡아 대금의 특성과 우리가락의 멋에 대한 깔끔한 해설로 어린이 관객 및 가족단위 관객까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목요국악예술무대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국악원은 보다 편안한 공연 관람을 위하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예약을 하지 못한 관객을 위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저녁 6시 30분) 현장 좌석권을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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