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최근 주말 바다낚시 성수기를 맞아 낚싯배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10일 밝혔다.
실제 지난 9일 오후 4시 12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동쪽 1.8km 해상에서 낚싯배 A호가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표류하다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6시 17분께 군산 비응항 남서쪽 1.8km 해상에서는 낚시객 등 15명을 태운 낚싯 배 B호가 기관고장으로 바다에 멈춰 섰다.
군산해경은 이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낚싯배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의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항법준수와 인명구조·소화장비 작동상태 확인, 구명조끼 착용과 함께 선박 통행량이 많은 항로 인근 해역에서의 낚시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낚싯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와 지도· 계몽을 통해 안전한 바다낚시 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해양사고 발생시 해양경찰로 신속하게 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군산해경 관내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안전사고는 총 39건에 달한다. 김명수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