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이호경)는 11일부터 17일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청년 창업매장’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여력이 부족한 청년들이 휴게소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분야는 일반 창업 및 지식 창업 아이템으로 나눠진다. 일반 창업은 기존 휴게소 메뉴와 차별화되는 간식 또는 식사류에 해당하고 지식 창업은 휴게소에 적용 가능한 공예, 그림(만화), 패션소품 등의 제작·전시·판매에 해당한다.
대상 휴게소는 호남선 정읍(순천방향), 여산(순천방향), 대전통영선 인삼랜드(통영방향), 서해안선 군산(서울·목포방향) 등 총 5개 휴게소에서 일반 창업 아이템, 여산(천안방향) 휴게는 지식 창업 아이템을 각각 모집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만 20세 이상 만 39세 이하 청년들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전북 일자리종합센터 게시판을 참조한 뒤 신청 서류를 전북본부 방문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 아이템을 제출한 창업 희망자는 최대 2년간(1년 원칙,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매장은 1년 연장 가능) 청년 창업매장을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도로공사는 휴게소 내·외부에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창업자가 경제적 부담을 덜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창업 컨설팅, 상품개발 및 성과평가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로 매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여 매장 운영자에게는 창업의 꿈과 희망을, 고속도로 이용객에게는 더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