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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아시아 지도리 특별전'북경 발 전라특급'개최
이재봉 기자  |  bong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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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9  22: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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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이 아시아 지도리 특별전 '북경 發 전라특급'을 개최한다.

중국과 전북 현대미술가 16명의 50여점(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을 전시한다.

참여 미술가는 총 16명. 주요 미술가는 북경쑹좡을 대표하면서 중국의 사회문제를 냉소적으로 들추는 치즈룽, 농담과 풍자로 현실을 희화화 하는 선징둥, 인간의 폭력과 공포를 집요하게 포착한 우가오중 등 10인.

전북을 대표하면서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이 선구자인 이건용, 한국미의 원형을 개념적으로 접근하는 채우승, 칼로 책을 정단해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이정웅, 공모를 통해 선발한 청년 미술가(김영봉, (김)범준, 박두리) 등 6인이 참여한다. 모두 투철한 작가정신과 자기 주제를 가지고 빈틈이 예술세계를 다지는 미술가들이다. 

도립미술관은 '아시아 지도리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주체적 시각으로 아시아 현대미술을 바라보면서, 기획전시 및 창작스튜디오의 인적 교류를 통해 전북과 아시아 간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대등한 위치에서 왕래하면서 서로의 문화영토를 확대하는 것이다.

그동안 14개국 112명의 국내외 미술가가 전시에 참여했으며, 아시아의 5개 주요 레지던시와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현재까지 23명의 미술가가 서로 왕래했다. 

이는 구미 중심의 미술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며, 아시아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동시대적 상황을 예술로 규명하기 위한 야심 찬 걸음이다.

올해는 급부상한 중국의 현대미술에 집중했다. <북경 發 전라특급> 展을 준비하면서 북경 쑹좡의 수많은 작업실을 수차례 탐방해서 직접 섭외했다.

'북경 發 전라특급' 展은 ‘북경과 전라의 시간성과 공간성을 초월한 현대미술 담론 형성과 공감’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미술을 통해 언어와 문화, 순수와 대중성을 넘어서 미술로 소통하고자 하는 두 지역 간의 강한 연대를 의미한다. 

중국 베이징 쑹좡은 2만여 명의 미술가가 집중해 있는 중국미술 특화지구이다. 중국의 4대 천황의 스튜디오가 있고, 중국의 영향력 있는 미술가와 평론가가 집중한 곳이다. 

이곳은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한 구상회화, 시니컬 리얼리즘, 체재 비판적 저항의식 등이 맞물려 있다. 즉 순수성과 상업성이 공존하고 있다. 

'북경 發 전라특급' 展 이후, 2019년 베이징 쑹좡 국제아트페스티벌에 전북 미술가 2인을 초대하는 상호협의를 했으며, 2020년 4월에는 쑹좡문헌정보미술관에 전북미술가 20인에 대한 아웃바운드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모더니즘의 종말 이후 서구미술이 갖는 메커니즘에 대한 일방적 추종은 이제 더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이제는 타자에 의한, 혹은 타자로서의 아시아가 아니라 내밀한 자기 언어에 집중하면서 지평을 넓혀가야 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주체적인 시각으로 아시아 현대미술이 환류하는 중심축 역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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