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 대표 기획 프로그램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가 10주년을 맞이하며 참가 뮤지션을 모집한다.
'소리프론티어'는 한국형 월드뮤직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0년 시작돼 올해로 10년차를 맞았다.
공모대상은 한국 창작국악 및 월드뮤직 단체로 전곡 창작곡으로 30분 이상 공연 가능한 팀을 대상으로 한다.
타 공연예술의 요소를 가미할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음악그룹 형태의 단체에 한한다. 모집 기간은 14일까지며 음원 및 영상 자료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26일 1차 음원 및 영상 심사 결과가 발표되며, 2차 심사는 실연예선의 형태로 7월 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된다. 2차 실연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3팀이 선정되며 최종 본선 경연은 축제 기간 중 진행된다. 최종 시상으로 총 상금 1천 8백만원이 수여된다.
'소리프론티어'가 10주년을 맞이하기 까지 그동안 '소리프론티어'를 통해 배출된 다수의 아티스트는 국악계와 월드뮤직 씬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주목을 받아 왔다. 한국형월드뮤직이라는 장르가 음악씬에서 활력을 얻고 다양한 장르간 협업, 국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열을 북돋았다는데도 의의가 크다. 또한 축제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 개발, 네트워크 축적을 통한 국내 뮤지션들의 세계무대 진출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한 부분이 긍정적으로 평가 받아 왔다.
이는 '소리프론티어'가 여타 경연 프로그램과는 달리 차별점을 구축해 창작 지원 및 발굴 사업의 좋은 모델로 자리 잡게 된 주요 지점이다.
한편, 소리축제는 '소리프론티어'10주년을 맞아 올해 소리프론티어 경연은 물론 기존 소리프론티어를 통해 배출된 역대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획을 준비 중이다. '소리프론티어' OB와 YB의 무대를 한 축제 현장에서 맛보며 '소리프론티어'의 살아있는 역사를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