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여름철 폭염·호우 등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대응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폭염 대응체계 확립, 저감시설 확충, 생활 밀착형 대책 확대, 피해 예방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폭염 대응 태스크포스(TF)와 거리생활 노숙인을 위한 현장 대응반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6월부터 13개 시 관련 부서에서 11억3천만원을 투입해 새로운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한다.
예술의전당 앞 광장, 수송동 은행나무 사거리, 군산대 앞 등에 쿨링포그 3개소를 비롯, 흥남동주민센터 앞 그린터널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 주요 도로 횡단보도 등 30여곳 그늘막 설치, 삼학동주민센터 앞 녹색커튼 추가 조성, 나운동 육아종합지원센터 벽면녹화 조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한다.
가뭄 종합대책은 4개 시 관련 부서에서 95억원을 들여 농업용수 공급, 안정적 상수도 급수, 밭작물 스프링클러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가입 등을 실시한다.
호우 종합대책은 지하상가 침수예방 점검, 우수시설물 점검·준설, 옥외광고물·대형공사장 사전점검 등을 실시해 오는 10월 15일까지 대응체제를 가동한다.
시 관계자는 “발견된 위험요소 중 즉시 조치 가능한 사항은 현장조치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위험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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