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5일이면 내 손으로 국회의원을 뽑는다. 지난 20대 총선에 비해 21대 총선은 더 유능한 일꾼, 전북의 현안을 더 잘 해결하는 일꾼을 선택해 전북의 활력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전국 지역구 의원은 934명의 후보가 출마해 253명이 당선돼 3.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의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 10명 정수에 47명이 출마 해 4.7대 1을 보였다. 그만큼 전북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란 타 지역보다 힘들다.
선거 때마다 주권자의 선택은 ‘참신하고 유능한 일꾼’, 또는 ‘연륜 있고 역량 있는 일꾼’ 등을 선호한다. 여기에서 ‘참신’과 ‘연륜’이 대비되는 것 같지만 동시에 필요한 가치다. 참신한 후보는 참신한 정치를 만들기도 하지만, 연륜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 낼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고 자산이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지난 달 29일 더불어민주당이 밝힌 신인 가산점 비율(일반 10%~20%, 청년·여성·장애인 25%)은 참신성이 돋보인다. 민주평화당은 연륜과 역량에 가치의 방점을 찍히는 듯 싶다.
정치권에서 들리는 얘기론 평화당은 현역 의원 및 이에 준하는 역량 있는 인사로 후보를 낼 것이다는 소문이다. 이렇듯 각 당은 참신하든 연륜이 있든 궁극적으로 유능한 후보를 내세울 태세이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전북 선거인수 1,519,229명 중에서 955,807명(62.9%)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민주 38.8%(366,086명) 국민 42.2% (398,321명)를 획득했다. 이 득표를 지금 상황으로 치자면 민주당 대 국민의당 후신인 평화당의 차이가 불과 3.4%에 불과하다는 격이다. 그래서 이 기조가 그대로 간다면 21대 총선에서도 양당이 박빙의 승부를 낼 거라는 추론은 가능한 얘기이다.
20대 총선 자료에 나타난 특징을 보면 20대 여성의 투표율이 상승했다. 특히, 25세부터 50대까지 여성의 투표율이 남성보다 높아진 점을 21대 총선에서 고려해야 할 내용이다. 내년 전북 총선에서 참신이든 연륜이든 도민은 유능한 지역일꾼을 선택할 것이다.
유권자 이윤한 씨는 “중앙정치로부터 피로감이 쌓여 전북정치권마저 피로감이 쌓인다면 안되겠다. 선거를 통해 더 유능한 일꾼을 뽑아 전북이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