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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갯벌에 고립돼 물에 빠진 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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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경, 갯벌에 고립돼 물에 빠진 2명 구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6.0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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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는 야간에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불어난 밀물에 고립된 관광객 2명을 긴급 구조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0시께 고창군 동호항 북동 3Km 해상에서 A(39)씨 등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 등 2명은 고창군 만돌갯벌체험장에서 조개를 채취 하던 중 물이 들기 시작하자 육상으로 이동했으나,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길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경은 구조대와 고창파출소 등 구조 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출동 13분만에 A씨 등 2명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바닷물이 A씨 등 2명의 턱밑까지 차오르고, 모든 소지품이 바다에 떠내려간 상태였다.
다행히 헤드 렌턴의 불빛 덕분에 A씨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구조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칫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A씨는 “칠흙같은 어둠에 물은 점점 차오르고 정말 죽을줄 알았는데 해경의 빠른 구조로 살수 있었다”면서 “목숨을 구해주신 해양경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밀물의 속도는 시간당 7~15km로 성인 남성의 걸음 속도보다 2~3배 빠르다”며 “연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통신기와 구명조끼, 헤드 렌턴, 호루라기 등 안전장구를 잘 갖추고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여 안전하게 미리 뭍으로 나와야 한다”며 말했다.


한편 부안해경은 관광객과 해양종사자들이 ‘해로드 앱’을 활용해 해양기상정보를 제공 받고 위급 상황시 SOS 발신으로 신속하게 구조요청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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