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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출병기지 일본 나고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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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출병기지 일본 나고야성
  • 김민수
  • 승인 2007.11.27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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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출병기지 일본 나고야성

김백기
시인

15일  오전 8시 30분 평화 통일 한국 지도자, 세미나 장소인 일본 후쿠오카시 시호크 호텔(福岡 sea hawk hotel)을 출발하여 임진왜란의 출병 기지이었던 나고야 성터를 향하여 출발하였다.
날씨는 맑고 화창하였고 가는 도중 도로변의 논에 벼가 누렇게 고개를 숙이고 있어 수확 직전이었다.
나고야 성은 사백여 년 전 임진왜란과 정유재란(1592~1598)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이하 풍신수길이라 표기함)1951년 가을에 조선을 침략하기 위하여 일본 전역의 다이묘(大名)들을 동원하여 5개월여 만에 성을 완성하였다.
해발 89m의 정상에 오르니 서북쪽 수평선 위로 고려, 조선의 영토였던 대마도가 보였다.

여러겹의 내성벽 특징

임진(정유)왜란을 일으켜 우리 민족을 무수히 살육하여 삼천리금수강산을 피로 물들이고 우리나라의 빛나는 문화유산 대부분을 불태워 잿더미로 만들었던 풍신수길이 상주하며 전쟁을 지휘하였던 나고야 성터의 심장부에 올라서니 임진(정유)왜란시 왜적들의 조총과 칼날 앞에 죽어갔던 선조들의 비참한 모습이 떠올라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외적들로부터 지켜주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의무인데도 조선의 왕과 위정자들은 당리당략과 사대주의에 사로잡혀 백성의 생명과 재산을 왜적들의 만행으로부터 지켜주지 못하였다.
임진왜란시 풍신수길이 상주하였던 나고야 성 정상에서 현해탄을 바라보니 풍전등화와 같은 조국과 백성을 구하기 위하여, 바다위에서 왜적을 소탕하였던 태양처럼 빛나는 성웅 이순신 장군님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였다.
나고야 성은 총 면적 약 17만㎡이고 건물 면적은 약 4,333㎡이었고 정상부에 혼 마루(本丸)등 5개의 성곽과 11개의 부속 구획으로 이루어진 평산 성이였다.
나고야 성을 중심으로 반경 3km에 130여개의 다이묘들의 진영이 있었다.
나고야 성은 일본 전역에서 다이묘들이 돌을 운반하여 성을 쌓았기 때문에 구간별로 돌의 형태가 다르고 한국의 수직형 성벽에 비하여 경사진 성벽을 쌓았다.
나고야 성에는 오테구치(大手口)라고 부르는 성의 현관 역할을 하는 정문이 있고 다른 방향에 4개의 문이 더 있었다.
우리나라 성과 비교하면 외성벽내에도 여러 겹의 내성 벽이 있는 것이 특이하였다.
나고야 성 주변에는 최전성기에 십만 명이 넘는 주민이 살았다고 한다.
나고야 성터에서 약 100여 미터 거리에 나고야 성 박물관이 있는데 2층 건물이었고 박물관은 2층에 있는데 4구역으로 전시되고 있었다.

부강한 나라 건설 노력을

‘나고야 성 이전 구역’에는 원시시대부터 중세까지 한반도에서 일본 열도에 문화 전래 과정의 사료를 전시하였고 ‘역사속의 나고야성 구역’은 임진(정유)왜란의 관련 자료를 전시하였고 ‘나고야 성 이후 구역’에는 에도시대 조선 통신사의 왕래와 근대까지 한반도와 일본 열도의 관계 자료를 전시하였고 ‘특별사적 나고야성터 및 진영터 구역’에는 나고야 성터 및 다이묘 진영 터들의 발굴 유물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비교적 객관적으로 전시하고 있었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1598년에 정유재란이 끝날 때까지 조선의 백성들을 참혹한 피해를 입었다.
그 후 삼백십이 년이 지난 후 1910년에 민족의 수치인 한일합방을 당하였다.
우리민족의 역사에 다시는 비참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위정자들이 정치를 잘 하고 국민들은 직분을 충실히 하여 영광되고 부강한 나라를 건설하여 후손만대에 계승되도록 각자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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