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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도 상승세 뚜렷... 연령층도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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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도 상승세 뚜렷... 연령층도 낮아져
  • 정석현 기자
  • 승인 2019.05.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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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방송, 유튜브 등 미디어 콘텐츠 변화 주 요인

여성청소년과 저연령층의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과의존도가 급증하면서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31일 전북청소년복지상담센터가 여성가족부의 2019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군으로 진단된 청소년은 20만 6102명으로 나타났으며 두 가지 문제를 모두 갖고 있는 청소년은 7만1912명으로 조사됐다.

그 중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은 15만4407명으로 이 중 위험사용자군은 1만4790명, 주의사용군은 13만9617명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2만3607명으로 이 중 위험사용자군은 1만4456명, 주의사용군은 10만9151명이다.

특히 초등학생 등 저연령층의 과의존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 학년에 걸쳐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증가했으며 학년별로는 중학생(7만6706명), 고등학생(7만3052명), 초등학생(5만6344명)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자 청소년의 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 증가도 두드러졌다.

초등 4학년의 경우 남자청소년이 더 많았으나 중고등 시기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두 여자 청소년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과의존 청소년의 전반적인 증가는 최근 인터넷, 스마트폰을 이용한 1인 미디어, 실시간 방송, 유튜브 등 청소년이 이용하는 미디어 콘텐츠 변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미디어가 차단된 치유캠프 등 학부모나 보호자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오는 7월27일부터 8월7일까지 익산 유스호스텔에서 여중생 2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는 미디어와 차단된 환경에서 합숙형으로 진행되며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캠프는 30여 명의 전문가가 운영하며 개인·집단·가족상담 및 부모교육, 생활관리, 대안활동 등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다양한 체험 및 대안활동을 통해 인터넷·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활동을 제공받게 된다.

특히 캠프가 종료된 후에도 개인상담, 자조모임, 생활태도 점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스마트폰 사용 조절을 위한 사후관리도 진행된다.

한편 치유캠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정경아) 홈페이지와 전화(063-274-1388)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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