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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빗물이용시설 대대적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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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빗물이용시설 대대적 확충
  • 김영무 기자
  • 승인 2019.05.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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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공공시설에 빗물을 재이용하는 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물 순환 체계를 회복시키고 기후변화와 물 부족현상에 대응할 수 있는 빗물도시 만들기에 나선다.
전주시는 공공기관이 빗물이용 활성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민간부문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개년 중기계획으로 총사업비 13억5000만원을 투입해 관공서 등 공공시설에 다양한 용도의 빗물이용시설 180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우선 조경·화단·화분·청소·화장실·옥상녹화·벽면녹화 등의 용도로 일반용 빗물이용시설 90개소를 설치하고, 불투수층 지면으로 인해 고사되기 쉬운 가로수, 조경수, 보호수 관수용으로 수목관수용 무동력 급수장치 60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분수대 유지용수를 수돗물이나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고 여과장치를 통해 정화된 깨끗한 수질의 빗물로 운영하는 시설을 고안해 관공서와 광장, 공원, 마을입구 등에 아담한 소형분수대 30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올해 1차년도 사업으로 4억5000만원을 투입해 일반용 30개소, 수목관수용 20개소, 빗물분수대 10개소 등 총 60개소를 설치키로 했다. 설치 대상시설은 △공공업무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복지시설 △아동·청소년시설 △공원시설 △도로시설 등 전주시 관할 공공시설물이다.
이를 위해 맑은물사업본부는 빗물용도가 명확하고 활용도가 높은 수요처를 적극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각 시설별 관리부서와 함께 설치 대상지 선정을 위한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맑은물사업본부는 사업 대상시설이 확정되면, 오는 6월~8월 중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10월 말까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신규 공공시설물 건립시 사업 허가단계에서 빗물이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계에 반영토록 하는 등 공공업무시설에 대해서는 빗물이용시설을 100% 설치토록 만들어 빗물이용 활성화 실천에 솔선수범키로 했다. 동시에, 민간위탁시설과 출연기관시설 등은 60% 정도 구축하고, 농축산시설은 법인시설을 위주로 빗물이용시설을 시범운영할 방침이다. 
강승권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공공시설의 빗물이용이 활성화되면 빗물관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시민의식이 개선되어 민간부문에 빗물이용시설이 더욱 확충돼 전주시가 대기실 개선을 목표로 하는 천만그루 정원시티 조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빗물도시(레인시티)로 발전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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