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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사서공무원 근무여건 개선과 인력 충원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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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사서공무원 근무여건 개선과 인력 충원 시급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5.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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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근무와 잦은 야근으로 인해 아이들 보기가 미안하고 삶의 질이 갈수록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사서공무원 A씨는 사서직의 열악한 근무여건에 대해 푸념을 늘어 놓았다.

주말과 야간 근무에 시달리는 사서공무원의 업무 여건과 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교육청 소속 사서공무원은 75명으로 이 중 여성공무원이 66%를 차지하고 있다. 

사서공무원들은 도교육청 산하 교육문화회관 6곳, 분관 4곳, 학생복지회관 1곳, 공공도서관 7곳 등 도내 각 시군에서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도서관 서비스와 다양한 독서행사를 추진해 지역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공무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출산과 육아휴직에 따른 결원이 빈번하게 발생,제때 인력 충원이 되지 않아 잦은 업무 공백이 발생한다. 사서공무원은 현재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4일과 주말과 휴일에 근무하고 월요일과 주말 1일을 교대로 휴무하는 특수한 근무체계다.

사서공무원들은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고 지역주민의 잦은 민원으로 업무 수행에 어려움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사기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교육문화회관은 도서관 운영과 더불어 연중 60~100여개의 학생교육프로그램, 성인 평생교육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나 교육문화과장 공석으로 사서공무원 팀장체제로 이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어 학생과 지역주민의 수요에 대응은 한계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도교육청은 사서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장기적 인력 충원과 정원 조정계획을 세워 사서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 공무원노조 정기웅 위원장은 “지역문화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사서공무원들의 고충을 외면할 수 없다”면서“사서공무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도교육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 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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