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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태양광사업, 교육 홍보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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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태양광사업, 교육 홍보관 필요하다
  • 이지선 기자
  • 승인 2019.05.2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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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태양광 사업 인력 800명 필요 예상...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기관 절실

새만금 태양광 산업이 전북 경제의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교육·체험·홍보 복합 시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은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정책을 가름하는 시금석 역할을 맡았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높이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이 단순히 수익 사업에서 그치지 않고 전북 도민을 포함한 전 국민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도는 태양광 이론 교육과 현장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구상하는 모양새다.

전북도 이원택 정무부지사는 28일 도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새만금 태양광 발전은 발전사업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교육과 홍보, 관광, 체험 등이 연계 돼야한다”며 “생태에너지체험관 형식의 홍보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부안군 하서면 일대에는 35만4000㎡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이중 테마체험단지는 규모로는 전체의 1/10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관광객 유치 등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테마체험단지에는 체험전시, 홍보관, 4D상영관, 카페테리아가 마련 돼 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부의 환경 친화적 정책을 홍보하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수용성 제고를 위한 체험 교육 및 홍보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전체 이용객은 지난해 7만3654명이다. 하루 평균 269명, 월 평균 6995명이 다녀간 셈이다. 개관 이후 누적 이용객도 62만9612명에 달한다. 이 중 테마체험관 이용객은 49만122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단지는 지난 2011년 준공 돼 시설이 노후화 된데다 새만금 태양광 사업 대상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한계가 있다. 현재 추진되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한 새만금형 교육·체험관 건립이 필요한 이유다.

도는 새만금 태양광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시설을 유지 관리하기 위한 인력 800여 명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에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예산 편성을 요청했다.

도는 이처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센터 건립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산업부와 고용노동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설득하는 국비 확보 작업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을 받아 신재생에너지 신입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안 단지에서 시범적으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며 “향후에는 새만금 사업 단지 내에서 교육, 체험을 아우를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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