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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향, 제236회 정기연주회...베토벤 교향곡 5번'운명'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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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향, 제236회 정기연주회...베토벤 교향곡 5번'운명' 연주
  • 이재봉 기자
  • 승인 2019.05.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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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은 29일 19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상임지휘자 김경희와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를 초청해 제23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생상스 알제리 모음곡 중 “프랑스 군대 행진곡”,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영국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음악지 스트라드는 한 젊은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에게 보기 드문 극찬을 보냈다.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유럽을 중심으로 솔리스트로, 챔버 뮤지션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가 그 주인공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는 예원학교에서 이선이, 이종숙을 사사하고 3학년 재학 중 도미, 미국 커티스 음대 (The Curtis Institute of Music)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 영국 왕립음대(Royal College of Music Londen)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공식 후원하는 영국왕립음악대학협회 ABRSM로 부터 전액 장학금과 지원 받으며 석사학위 취득, 졸업 독주회 심사위원 전원 만점을 받고 찰스 황태자에게서 직접 특별상을 받았다. 

쾰른 국립음대에서 미하엘라 마틴을 사사하며 콘체르트엑자멘(Konzertexamen) 과정 최우수 졸업, 프랑스 파리 고등국립음악원(Conservatorie National Superieur de Musique et de danse de Paris)에서 전 서울시향 악장 스베틀린 루세프를 사사하며 최고 연주자 과정(3e cycle DAI)을 졸업했다. 

현재 독일 뒤셀도르프 루빈스타인 아카데미 최연소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으며 독일 바이올린 아셋 문화재단으로 부터 안드레아 과르네리 1690년 (Andrea Guarneri 1690)바이올린을 후원받아 사용하고 있다. 

베토벤 교향곡 5번, 흔히 '운명교향곡'이라고 불리는 곡이다. '운명'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베토벤이 한 말에서 나왔다. 어느 날 베토벤의 제자가 1악장 서두의 주제는 무슨 뜻이냐고 물었을 때 베토벤이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들긴다."라고 했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운명'교향곡이라는 별칭은 다른 나라에서는 쓰이지 않고, 일본과 우리나라에서만 그렇게 부른다.

이 곡은 초연이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결국 클래식을 상징하는 곡의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서두의 4개의 음 주제가 2차 대전 당시 BBC 뉴스의 시그널로 쓰여서 더욱 유명해졌다. 그렇게 된 이유는 이 리듬이 모스 부호 V, 즉 승리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전쟁 시에는 적국의 작곡가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꺼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곡이 독일과 적이었던 영국의 국영 방송의 시그널로 쓰였다는 것은, 누구나 이 곡이 인간 사이의 갈등이나 전쟁 따위는 뛰어넘는 인류의 명곡임을 인정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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