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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절대 퇴진을 없다‘ 의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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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절대 퇴진을 없다‘ 의사 밝혀
  • 이민영 기자
  • 승인 2019.05.27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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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내분이 어떻게 될지 귀추에 주목
 

최근 바른미래당이 연일 내분에 휩싸이는 듯한 분위기로 치닿고 있다. 제3지대 세력을 바라는 정치권의 인사들은 바른미래당의 내분이 어떻게 전개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는 바른미래당이 분열되는 것 자체가 제3지대 세력을 형성하게 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전북의 경우에도 김관영 의원(군산), 정운천 의원(전주을) 등이 있는 지역구를 중심으로 도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유성엽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도 이를 예의 주시할 수 밖에 없다. 유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원내대표 당선 후 소감에서 “국민의당 시절부터 어렵게 이끌어온 다당제의 불씨를 이대로 꺼뜨릴 수는 없다”고 했다. 이 말은 곧 제3지대 신당이든 제3지대세력 이든 어떤 형태로 든 양당제가 아닌 다당제로 가자는 것이다.

현 시국의 국회 파행을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거대 양당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생긴 것이다. 그리고 이 틀에 갇힌 양당은 당리당략에 의해 국회 주도권을 갖고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는 극한 대결로 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다당제나 제3지대를 원하는 정치인의 생각이 대체로 여기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국회 파행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현 정치권의 피로감은 증가할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제3정당이나 제3세력을 갈망하는 분위기는 고조될 수 밖에 없다.

손학규 대표는 27일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저는 분명히 말씀드린다. 퇴진은 없다. 2선 후퇴도 없다”며 최근 손 대표 퇴진설, 분당설 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대표의 퇴진을 전제로 한 혁신위 구성이나 꼼수도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또한 오신환 원내대표가 “차라리 그럴 바에는 갈라지는 게 낫다”고 말한 대목을 짚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자 오신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안 되면 결과적으로 최고위원들이 최고위원회에 들어올 이유가 없다는 의미에서 말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손 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개혁보수와 합리적 진보세력을 아우르는 중도개혁 세력을 바른미래당이 중심을 잡고 만들어내야 한다”고 했다. 다당제, 연합정치의 기초를 바른미래당이 만들어보겠다는 것이다.

일부 국민들은 ’거대 양당이 진영논리를 형성해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극한대립을 보이는 것이다’며 곱지 않는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이들은 중도개혁세력이나 제3지대 플랫폼 정당이 만들어져 정치적 비전도 여기에서 찾기를 바라고 있다.

서울 /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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