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부처편성 단계 막바지 총력전에 나섰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23일 주요 중앙부처를 방문해 전북 경제의 체질 강화와 신산업 생태계 기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국가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도는 부처 예산편성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까지 쟁점사업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최 부지사는 산업부와 농식품부, 문체부, 환경부, 행안부 등 5개 부처 기조실장을 만나 재생에너지와 농생명산업 등 13개 중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특히 군산지역 조선업체 사업다각화를 통한 자생력 강화사업을 건의했다.
최 부지사는 새만금지역이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단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존 조선기자재업을 신재생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필요한 업종전환지원센터 장비 구축비 등으로 90억 원을 요청했다. 또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 구축에 80억 원 반영을 적극 요구했다.
올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동학농민혁명(5월 11일)과 관련해서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확대시키기 위한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조성’ 사업비 167억 원이 적기 반영 돼 사업기간 내 완공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도 관계자는 "부처별 예산편성이 마무리된 6월 국가예산업무 관계자의 역량강화와 도와 14개 시군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합동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며 "워크숍 등을 통해 기재부 예산단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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