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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전북 지난해 같은 최악의 폭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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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전북 지난해 같은 최악의 폭염 없다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5.2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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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사상 최악의 폭염이었던 지난해보다는 덜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평년보다 한달이나 이른 더위가 5월부터 찾아왔지만 우려와 달리 지난해보다는 덜 뜨거운 여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상청은 3개월 전망을 발표해 본격적인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지난해와 같은 지속적이고 강한 폭염 가능성은 적다는 결론을 냈다. 6월, 7월, 8월의 평년기온은 각각 ▲21.7~22.1도 ▲24.9~25.9도 ▲25.5~26.3도다.


월별로 살피면 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나,
상층 한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을 때가 있겠다. 후반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7월에는 전반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후반에는 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되겠으나,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어 기온의 변동성이 크겠다. 또한, 대기불안정에 의해 지역적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릴 때가 있겠다.


8월에는 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되겠으나, 북쪽 찬공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을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이 크겠다. 대기불안정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내릴 때가 있겠으나, 지역 편차가 크겠다.


기상청은 티베트 고원의 눈 덮임 정도, 북극해의 얼음, 기압계 전망과 최근 여름철 날씨 경향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결론을 냈다.


지난해 도내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36.5일로 사상 최대였고,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5명이나 발생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온열질환자는 2016년 123명, 2017년 106명 사망자 1명, 지난해 238명에 5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같은 최악의 폭염은 없지만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북도에서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는 9월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전북도는 폭염 사망자 제로화를 목표로 13개과, 4개 유관기관, 14개 시·군들로 구성된 폭염대응 전담팀(T/F팀)을 가동하는 등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최악의 폭염은 없겠지만 평년보다 높은 불볕더위가 예상되며 간혹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일시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 폭이 크겠다”며 “여름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되니 가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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