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올해 1분기 어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라북도 2019년 1분기 전라북도 어업생산동향 결과(잠정)’에 따르면 전북지역 올해 1분기 어업생산량은 2만7034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21.9%(4849톤) 증가했다.
이 같은 어업생산량의 증가는 일반해면어업이 3172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655톤(26.0%) 증가한 것이 주요인이다. 주요 증가 어종은 바지락 471톤(389.3%)과 숭어류 109톤(58.9%), 아귀류 73톤(59.8%) 등이다.
또한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이 2만2207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4258톤(23.7%)이나 증가한 것도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설 책 수 증가와 기상호조에 따른 생육조건의 활성화로 작황이 좋은 김류는 3935톤(21.9%) 증가했다.
반면 1분기 내수면어업 생산량은 1655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62톤(-3.6%) 감소했다. 주요 감소 어종으로는 메기 65톤(-10.8%), 뱀장어 86톤(-15.7%) 등이다.
1분기 어업생산금액은 477억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88억원(-15.5%) 줄었다.
어업생산금액은 생산 비중이 높은 해조류, 패류 등 천해양식어업 생산금액이 증가한 반면 자원량 감소로 내수면어업의 메기, 뱀장어 등의 조업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생산금액이 감소했다.
일반해면어업 생산액은 119억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7억원(5.8%), 천해양식어업은 4.2%(7억원) 증가한 180억원으로 집계됐다. 내수면어업은 179억원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101억원(-36.2%) 감소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