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소방본부는 5월말부터 9월말까지 약 4개월간 폭염대비 소방활동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일수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온열질환자 발생 및 물놀이 사고 등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에 소방본부는 폭염특보 발효 1∼3단계에 따라 비상근무인원 편성 등을 통한 폭염 대응 체제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한 도내 11개 소방관서에 119무더위 쉼터를 운영(09:00∼18:00)해 방문객 상대로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폭염질환 응급조치요령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폭염에 따른 생활민원(벌집제거, 급수지원 등) 출동태세를 강화하고, 경로당·무더위 쉼터 등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7∼8월 여름 휴가철에는 물놀이 사고를 대비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폭염 현장활동을 하는 소방대원을 위한 대책으로 폭염물품 지급, 재난현장 그늘막 텐트 및 차량(버스 등)을 활용한 휴식 장소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마재윤 도 소방본부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올해도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면서 “외출 전 무더위와 관련된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외출 시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각별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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