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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실한 기업유치로 양질의 지역일자리 창출해야
전민일보  |  jmi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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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7  09:2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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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고용의 질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GM)이라는 두 개의 기업이 군산공장 문을 닫으면서 악화된 고용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호남지방통계청의 ‘2019년 4월 전북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북 고용률은 59.6%로 전년동월 대비 0.9%p 상승했고 취업자는 93만3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2000명 증가했다. 실업률 역시 3.0%로 전년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실업자는 2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2000여명 감소(-5.9%)하는 등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고의 질적인 측면에선 악화되고 있다. 비교적 좋은 직장이라고 알려진 제조업은 전년동월 대비 2.2%(3000명) 하락한 1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다만 건설업과 농림어업은 각각 8만8000명(40.5%), 1만1000명(6.9%) 증가했다. 직업군별로도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3만7000명, 12.8%) 등 저임금일자리는 크게 증가했다.

양질의 일자리인 관리자 및 전문가(5000명, -2.9%), 사무종사자(-1만명, -7.3%) 등은 감소했다. 표면적인 수치상 고용이 늘어났지만, 이른바 양질의 일자리는 축소된 것을 여실히 확인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취임 후 첫 정책과제로 집중 추진했다. 지난 10일로 집권 3년차로 접어든 가운데 경제분야에서 후한 평가를 받기에는 객관적인 수치에서 어려움이 엿보인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으며, 실행력이 담보된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 최저임금인상의 후폭풍은 저소득 고용률을 악화시키는 결과도 초래됐다. 정부가 최저임금 1만원 속도조절에 들어갈 모양새이지만, 그 여파는 당분간 갈 수밖에 없다.

다시 전북의 경제로 들여다봐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재가동은 아직도 감감무소식이고, 한국지엠 군산공장 매각에 따른 MS그룹 컨소시엄의 전기차 생산까지는 2년 가까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역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보니 청년층의 탈 전북 현상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는 곧바로 전북인구 감소 속도를 가파르게 진행시키고 있다. 이미 전북은 183만명이 붕괴됐고, 전북지역 15세이상 156만5000여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5000명이나 줄었다.

전북경제는 심각한 위기신호를 보내고 있다. 산업기반과 고도화가 이뤄지지 못한 전북경제가 내외부적인 악재요인을 흡수하거나 장기간 버틸 수 없다는 점이 더 큰 과제이다. 현 상태를 벗어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중장기 비전과 실물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가장 확실한 것은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량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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