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도 80원정도 저렴 도내 12개 주유소서 시범 판매




콩기름. 유채기름 등이 혼합된 대체연료인 경유가 시판되면서 운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석유품질관리원 호남지소 등에 따르면 최근 경유에 콩기름. 유채기름. 폐 식용유 등을 혼합한 경유인 바이오 디젤이 도내지역 12개 주유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바이오 디젤은 경유 80%에 콩기름. 유채기름. 폐 식용유 등을 20%가량 혼합한 대체 연료다.
 가격은 경유에 비해 ℓ당 80원 정도 저렴한 1,160원대 전후 가격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문가들은 바이오 디젤은 에너지 절감 효과와 대기오염 감소 등의 다양한 효과를 내는 대체 에너지로 평가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도 바이오 디젤 시판은 대체 에너지 확보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바이오디젤을 사용해 본 운전자 송모씨(29)는 “처음 바이오디젤을 접했을 때는 낯설어서 거부감이 있었지만 한번 사용해 보니 일반 경유에 비해 연비도 떨어지지 않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무공해 석유대체 연료이기 때문에 더욱 호감이 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오 디젤 제조과정에서 품질유지, 겨울철 유동점(결빙온도) 저하 등은 풀어야 할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석유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바이오 디젤이 전국에서 시범 판매되고 있다"며 "석유 대체 에너지 확보차원에서 바이오 디젤 판매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신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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