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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짧아진 여름...여성노리는 ‘검은손‘
김명수 기자  |  qunn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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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17: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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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옷차림이 짧아지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를 노리는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전북지역은 해마다 강간·성추행 등 성범죄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다.


실제 버스 정류장에서 여성을 성추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낮 12시30분께 전주시 삼천동 한 버스정류장에 앉아 있던 여성 B씨 신체 일부분을 강제로 만진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통해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주위를 탐문, 현장 인근에서 배회하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선 7일에는 버스정류장에서 지나는 여성들을 상대로 신체 일부를 노출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버스정류장 등에서 신체 일부를 상습적으로 노출한 혐의(공연음란)로 C(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C씨는 지난 3월 30일 오전 6시께 군산시 수송동 한 버스정류장에서 지나던 여성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신체 일부를 노출하는 등 이때부터 지난달 22일까지 3차례에 걸쳐 출근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주택가 등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C씨는 경찰조사에서 "성적인 호기심 때문에 그랬다"며 범행을 인정했다.
15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새 도내에서 발생한 성범죄는 총 2245건(검거 2174건)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강간·강제추행이 1천876건, 카메라 등 이용촬영(몰카) 243건, 통신매체 이용음란 71건, 성적목적 공공장소침입 45건 등 순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698건, 2017년 730건, 지난해 817건으로 3년새 17% 증가했다.
이 중 가장 많은 강간·강제추행 범죄는 총 1876건(검거 1824건)으로 2016년 594건, 2017년 605건, 지난해 677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이처럼 성범죄 발생 건수가 늘어나는 데 대해 사회적 인식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히 성범죄는 암수율(드러나지 않은 범죄의 비율)이 높은 범죄"라며 "과거 성폭력 피해를 겪고도 신고를 꺼리던 여성들이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피해 신고에 나서면서 적발되는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옷차림이 짧아지는 여름을 맞아 성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성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피해자와 목격자의 적극적인 신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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