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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반갑다!' 가전·외식업계 때아닌 무더위 특수
고영승 기자  |  koys18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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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4  16: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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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25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북 도내 가전매장과 외식업체들이 때아닌 날씨 효과를 보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에어컨, 선풍기 등을 판매하는 가전매장을 비롯해 냉면, 삼계탕 등을 전문으로 하는 외식업체들은 밀려드는 소비자들의 발길로 연일 함박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14일 전자랜드 전주물류센터와 하이마트 등에 따르면 5월 중순인데도 지역내 매장에선 여름철 특수 상품인 에어컨, 선풍기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A 가전매장의 경우 지난주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0%가량 증가한 하루 평균 10여 대가 팔렸다.

경쟁업체인 B매장도 5월10~12일 3일간 에어컨의 판매량이 35대를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대비 15% 정도 신장세를 기록했다.

선풍기의 판매도 눈에 띄게 늘었다. 

이들 매장에서는 하루 20~30대, 지난 일주일 간 130여 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A매장 관계자는 "5월들어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과 선풍기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여름 성수기와 맞먹는 판매량으로서, 날씨 효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냉면, 삼계탕 등 외식업체들도 날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주 덕진구 C냉면 전문점에 경우 지난해 7~8월 총매출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 중이며, 이런 추세라면 지난 3년 간 최고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5~6도 이상 오른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무더위 특수는 계속될 것"이라며 "지난 겨울 따뜻한 날씨 때문에 실적 부진을 겪은 외식업체들은 때 이른 무더위 소식에 한시름을 놓은 모양새다”설명했다.

한편, 무더위로 계속되면서 자외선 차단제 관련 상품 판매 역시 증가세를 보였고, 일선 편의점에서도 여름상품의 판매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건강·미용 드럭스토어 CJ올리브영이 지난 20일 하루 매출을 분석한 결과 자외선 차단제를 비롯한 피부 진정 효과가 좋은 수딩젤, 쿨링 스프레이 제품 등은 전주대비 40~50% 매출이 상승했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생수, 탄산음료, 맥주 등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 주 전체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영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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